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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북한판 개발은행' 설립 제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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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유일 특사단에 발탁
남북경협 '빅픽처' 제시할 듯

"각국서 출자한 자금 관리할
북한 내 은행 설립 꼭 필요"



[ 강경민 기자 ] 3차 남북한 정상회담의 특별방북단 중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발탁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향후 북한 경제개발의 큰 그림을 북한 측에 제시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북한 개발을 위해 한국 금융회사뿐 아니라 국제금융기구와 외국 금융회사가 두루 참여하는 가칭 ‘북한개발은행’의 설립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이 회장이 금융권 대표로 방북하는 만큼 북한과의 경협 때 자금 지원 방식 등에 대해 북한 당국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 회장은 북한 개발 때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국제금융기구, 외국 금융회사가 두루 참여해야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남북경협은 규모가 크고 리스크도 커 한두 개 금융회사가 맡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동안 남북경협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5월엔 ‘올가을 열리는 정상회담 때 평양에 가보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이달 초엔 경협 사전준비 차원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선양·단둥을 다녀오기도 했다. 올 하반기 조직개편 때도 기존 통일사업부를 한반도신경제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센터 내에 연구단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경협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산은은 향후 경협 사업의 첫 번째 과제로 꼽히는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조성을 위해선 대규모 금융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1조원가량의 현 남북협력기금만으로는 대규모 개발을 위한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산은은 국내외 금융기관 및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들이 공동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특히 각국이 출자한 기금을 관리하는 북한판 개발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엔 중앙은행 역할을 맡은 조선중앙은행과 수출입 금융 및 외환업무를 전담하는 조선무역은행이 있을 뿐 국가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산업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 국책은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방북에 철도·도로·전력 공기업 기관장도 대거 동행하는 만큼 북측 인사와의 만남에서 산은이 검토 중인 남북경협의 밑그림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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