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다시, 강원도'
내달 11일까지 작품 접수
[ 김희경 기자 ] 지난 2월 전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 강원도에 쏠렸다. 93개국에서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드론,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개·폐회식에도 사람들이 감탄했지만, 또 다른 주인공 ‘강원도’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바다, 호수, 산 등으로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경관에 전 세계인이 감동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강원도가 이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시, 강원도’란 주제로 ‘제4회 강원도 29초영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강원도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립춘천박물관이 후원,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한다. 출품작 접수는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강원도청은 강원도민은 물론 강원도를 찾는 많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4년 연속 29초영화제를 열고 있다. 강원도청은 “온 국민을 울고 웃게 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끝났다”며 “올해는 29초영화제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다시 떠올려 보고, 강원도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에 관한 모든 소재로 자유롭게 출품하면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여행, 강원도의 특징, 강원도에서의 추억, 강원도의 미래 등이다.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9초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접속해 온라인 출품하면 된다. 상금은 총 2000만원 규모다.
심사는 네티즌 심사 20%, 전문가 심사 80%로 진행한다. 네티즌 심사는 출품 마감기한까지의 댓글수, 조회수, 추천수 등을 감안한다.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시상식 일정 및 장소 등 세부 계획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수상작과 출품작은 강원도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 강원도청 측은 “국내 대표 여행지 중 한 곳인 강원도가 개최하는 이번 29초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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