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김대훈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서울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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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연면적은 1만1042㎡다. 3.3㎡당 1800만~2000만원가량인 여의도 중소형 빌딩 시세를 감안하면 건물 매각가는 600억원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여의도 제2 사옥(옛 아이엠투자증권 빌딩) 매각은 미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제1 사옥을 매각한 뒤 통합 사옥을 구해 이전할 계획이다. 2010년 최희문 부회장 취임 이후 중소형 증권사에서 대형사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인력이 1500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여의도 금융센터를 없애고 본사 영업부에 통합하면서 사옥이 더 비좁아졌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두 개 사옥에서 나뉘어 일하던 조직과 임직원의 통합으로 보다 빠른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제1 사옥 매각 진행에 따라 통합 사옥 임차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최만수/김대훈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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