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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전경영 시스템 구축… '무재해 일터' 힘 쏟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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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관 기자 ]
안전 경영이 기업 경쟁력 제고에 필수 요소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한 번의 사고가 어렵게 쌓아온 기업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천문학적인 보상금 지급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업 경영의 밑바탕이 된다는 인식을 전제로 안전 시스템 구축과 사내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등 안전 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시스템으로 지키는 안전

LG전자는 환경과 안전, 보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9년 ‘LG전자 환경안전 통합 표준’을 제정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환경안전 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조기에 발굴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는 ‘전사 환경안전심사’ 체계를 토대로 매년 국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LG전자는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14년 환경안전 규제 관리 체계를 시스템화했다. 이를 통해 환경안전에 관한 국가별 규제 및 법규 정보를 점검하고, 전 사업장의 규제 준수 현황을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0월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 위험 요인을 목격하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제보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만들었다. 계열사 안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안전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 안전신문고는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13개 계열사의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안전정보시스템은 기존 안전 관련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SK의 주력 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반도체는 산업 특성상 안전관리가 중요한 분야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의 앞 글자를 딴 ‘SHE’ 원칙을 마련해 전 사업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SK그룹의 안전 및 환경사고 비상대응 시스템인 SHE는 매뉴얼에 따른 대응과 보고를 통한 공유 및 전사적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계열사는 안전재해 처리 프로세스 가이드와 위기대응 프로세스 등의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다. 예상되는 위기와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는 절차와 사고 발생 시 취해야 하는 조치 내용이 담겨 있다.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 형성

현대차그룹은 안전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교육하거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다. 상용차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캠페인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상용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완성차업체 중 최초로 선제적인 차량 안전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 우편물류단 소속 트럭 832대의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현대·기아차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차량을 점검하는 서비스와 여름철 휴가기간에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LG화학은 안전환경 관련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고, 신입·경력사원 교육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팀장 리더십 교육을 비롯한 사내 임직원 교육에도 안전환경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사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을 두고 안전환경 전문위원을 배치하는 등 무사고·무재해 및 친환경 사업장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의 날과 안전 제안 제도, 안전 문화 정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환경 의식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환경과 안전에 대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험식 교육을 한다. 삼성전자 환경안전 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술과 비상상황별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며 주기적인 소방훈련과 안전 문화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환경안전 담당 인력의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기술사와 기능장, 기사와 같은 전문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해 환경안전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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