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기자 ]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에도 뒤처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12개 산업 분야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기술 수준을 국내 관련 협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12개 산업은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우주기술 △3차원(3D) 프린팅 △드론(무인항공기) △블록체인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로봇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컴퓨팅기술(빅데이터) 등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미국의 종합 순위가 130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이 117로 뒤를 이었으며 중국의 기술 수준도 108로 한국보다 앞섰다. 5년 뒤인 2023년엔 미국은 123, 일본은 113 등으로 한국과 기술 격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5년 뒤 중국의 기술 수준은 113으로 높아져 한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중국의 기술 수준은 블록체인(140), AI(130), 우주기술(130), 3D 프린팅(130), 드론(130) 등 5개 분야에서 한국보다 앞섰으나 바이오(90), IoT(90), 로봇(90), AR(90), 신재생에너지(70) 등 5개 분야는 한국에 뒤진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5년 뒤 중국의 기술 수준은 12개 전 산업 분야에서 한국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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