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조성한 제1호 엑시트 펀드(EXIT PEF)의 첫 번째 투자업체로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인 솔트웍스를 선정하고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솔트웍스는 방위산업 부품제조기업인 케이에이티 지분 85%를 사들인다. 1983년에 설립된 케이에이티는 35년에 걸쳐 경영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적절한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케이에이티는 경영승계 문제를 해소하고, 솔트웍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 엑시트 사모펀드 사업은 가업 승계라는 장애물로 인해 경영 유지가 어려워진 중소기업 지분을 기업은행 측에서 일부 인수하거나, 다른 인수자를 찾아 중개해주는 사업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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