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올 4월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4개월만에 경영 전면에 나서는 셈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칼호텔네트워크로 경영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시점은 다음 달로 점쳐진다.
조 전 부사장은 이른 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한진그룹 내 모든 직급과 직책을 내려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주주로만 남아있다.
하지만 작년 12월 2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으면서 경영 복귀 시점을 조율해왔다. 업계에선 쟁점이었던 항로변경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복귀 시점이 빨라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복귀 시점과 자리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그동안 호텔 전문가로 알려진만큼 강점을 가진 분야로 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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