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19일(10: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가 보유한 스마트저축은행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동부대우전자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279만5050주를 780억원에 매각하기로 제이에스자산운용과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공시했다. 대유에이텍이 보유한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138만9297주는 약 387억7000만원, 대유플러스 보유 지분은 약 392억3000만원에 매각한다.
이들이 스마트저축은행 지분을 팔기로 한 것은 동부대우전자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서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인수 계약 체결 직후 스마트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해 인수 자금의 일부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저축은행을 매각해 인수 자금 일부를 마련하고 나머지는 재무적투자자 및 인수금융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동부대우전자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추가로 유상증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유그룹은 앞서 2014년 대유위니아(옛 위니아만도)를 인수한 데 이어 동부대우전자까지 품에 안으며 국내 가전업계 3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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