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조정장에서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6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600원(0.69%)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한 주가는 지난 6월 기록한 52주 신고가(8만8900원)에 가까이 다가선 모습이다. HSBC,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창구 상위에 올라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동차용 조명 부품 업체인 오스트리아 ZKW 인수전 참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 등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미국 판매 가격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보다 약 180달러 낮은 약 750달러(세금 제외) 수준으로 결정할 계획이란 소식도 흥행 기대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V30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좋은데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라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 적자는 3분기에 2분기보다 좀 더 늘어나겠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적자 규모가 60~70% 정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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