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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FANG의 급락…"6월 FOMC 경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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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급락했다. 이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때문이란 분석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기술주의 방향도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는 0.86%, 코스닥지수는 1.08%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1.8% 급락한 영향이다. 나스닥의 급락은 페이스북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 등 대형 기술주, 이른바 'FANG' 주식의 하락 때문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락의 1차 원인 제공자는 시트론 리서치였다"며 "시트론은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13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니 당장 팔라고 권유했고, 이것이 정보기술(IT) 업종과 나스닥 전반의 대량 매도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이슈로 기술주 전반에 매도가 촉발된 것은, 시장이 6월 FOMC를 앞두고 선제적 위험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주식 중 최근 상승폭이 컸던 IT 업종이 차익실현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기술주 비중이 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다. 결국 오는 13~14일 열리는 FOMC 결과가 중요하다.

금리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미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재투자 정책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 시장은 올 하반기 재투자 축소를 시작하면 연내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투자 축소에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전망된다면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박 연구원은 "비둘기적(시장친화적) 결론이라면 오는 9월까지 상승세가 연장될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매파적 입장이라면 기저효과가 확실한 내수주, 상반기 덜 오른 방어주와 저변동성 주식이 당분간 대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IT의 운명은 FOMC에서 미 중앙은행이 연내 만기증권 재투자 종료 의지를 어느 정도 강도로 드러내는지에 달렸다"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 개최될 FOMC에 대해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며 "세계 IT와 코스피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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