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김순신 기자 ]
5월 연휴를 앞두고 금융회사들이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잇따라 펼치고 있다. 주요 은행과 신용카드사가 환율 우대와 해외신용카드 이용 할인 혜택 등을 경쟁적으로 내놨다.
신한·우리·국민·KEB하나 등 주요 은행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대통령선거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맞춰 환전할 때 최대 90%(환전수수료 할인 기준)의 환율을 우대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2일까지 3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달러·엔·유로화 기준으로 최대 75%의 환율우대 혜택을 준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모바일 환전 전용 앱(응용프로그램) ‘리브’를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도 환율 우대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한다. 모바일로 환전하면 최대 90%,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환전하면 최대 70%의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2일까지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총 9만장의 ‘골드쿠폰’을 준다. 이 쿠폰엔 1만원 상당의 상품권 교환 혜택 등을 담았다. 농협은행과 부산은행도 최대 90%의 환율 우대 이벤트를 시행한다.
주요 은행은 이벤트와 관계없이 모바일뱅킹을 통해 환전하면 환율을 우대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위비톡’,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S뱅크’, 기업은행은 ‘i-ONE뱅크’를 통해 환전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카드업계도 황금연휴를 맞아 할인 및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한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요식업종에서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1만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는 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롯데관광을 통해 100만원 이상의 해외여행 패키지상품을 결제하면 7만원을 깎아준다.
윤희은/김순신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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