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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에 친중국파 캐리 람 당선…첫 여성수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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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중국파인 캐리 람(林鄭月娥·59·여) 전 홍콩 정무사장(총리격)이 26일 실시된 차기 행정장관 간접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TVB방송 등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람 전 사장은 선거인단의 과반인 601표를 크게 웃도는 770표가량을 얻어 300여 표를 획득은 온건 친중파 존 창(曾俊華) 전 재정사 사장(재정장관 격)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캐리 람 당선자는 선거 전에 중국 당국의 노골적인 지지를 받아 반감을 사기도 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행정장관 선거위원회 위원 1천194명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컨벤션전시센터부터 투표에 참가했다.

람 전 사장은 오는 7월 정식 취임하면 역대 첫 여성 행정장관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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