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큐렉소와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KIMES'에서 의료로봇을 함께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3일 의료로봇 합작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현대중공업과의 협업으로 의료로봇 라인업이 다양해졌다"며 "향후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의료로봇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큐렉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의 신제품인 '티솔루션원'과 새로 출시한 자연분만유도기 '베이디'를 선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중재시술로봇 '로빈'을 내놨다.
티솔루션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전시회에 공개됐다.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로빈은 복부 및 흉부에서 1cm급의 작은 병소를 검사 또는 치료하는 로봇이다. 바늘을 삽입해 치료하거나 삽입할 경로를 안내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큐렉소 관계자는 "세가지 제품 모두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국내외의 모든 인허가가 완료되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의료로봇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것"이라고 했다.
큐렉소는 해외 판매를 위해 미국정형외과학회 'AAOS'에서 티솔루션원을 선보인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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