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초청
[ 은정진 / 김기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사진)는 7일 “일자리와 성장은 시장경제의 주인공인 기업인과 함께해야 한다”며 “기업인이 주도성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21세기 성장동력은 기업인과 어떻게 좋은 협력관계를 맺고 공통의 전략과제를 찾느냐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역대 정권의 ‘자습서’(핵심정책)를 모아서 ‘종합전과’를 만들 것”이라며 “30년 동안 정부가 추진한 교육, 연구개발(R&D), 사회투자 전략 등 경제산업정책의 핵심을 정리해 그대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안보 노선이 뒤집히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초당적 국가안보전략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의 ‘매머드 경선캠프’에 대해 “그동안 후보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대선에서 승리해 당과 내각을 접수한 뒤 집권 3년차에 인기가 떨어지면 당은 대통령을 발로 차고 신장개업을 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문 전 대표가 이런 똑같은 우(愚)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캠프를 꾸렸다”고 지적했다.
은정진/김기만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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