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동부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78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61.5%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1% 늘어난 2조546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성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78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해외 전략고객으로부터의 듀얼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급증해 광학솔루션 사업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던 게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933억원, 매출액은 6조6380억원이 예상된다"며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주가는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미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LG이노텍의 주가는 이미 저점 대비 22%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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