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KPX케미칼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인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KPX케미칼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이라며 "자기자본이익율(ROE)이 10%인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PX케미칼이 올해 상반기 기준 보유한 순현금성 자산은 1417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6%에 달한다"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 덕에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는 3.0배에 불과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PX케미칼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2018년 하반기 이후 SKC 설비 규모와 합치면 국내 프로필렌 옥사이드(PO) 생산 능력은 연간 60만톤에 달하게 된다"며 "공급 능력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원료비 하락을 이끌고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O 도입 가격이 5%만 하락해도 영업이익은 150억원 개선된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545억원임을 감안하면 2018년 이후 나타날 수익성 개선 효과는 꽤 크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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