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스케치북' 임창정이 신곡 음원 1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신곡으로 돌아 온 임창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MC 유희열은 임창정에게 '또 다시 사랑'이 발표된 지 1년 됐다. 스케치북에 출연하셨을 때 셀프 1위 공약을 하고 얼마 뒤 역주행으로 1위를 했다. 오랜만에 1위 하신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임창정은 "13년 만에 공중파에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희열은 "수상소감이 인상적이었다. '아빠 1등 했어. 집에 가서 트로피 보여줄게' 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트로피 가져가서 아이들과 같이 만지면서 봤다. 아이들이 부모의 전성기를 보는 건 없다. 못 본다. 부모가 열심히 일하고 무언가 아이들을 위해 한참 일할 때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임창정에게 "슬램덩크에 그런 대사가 있지 않냐.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임창정은 "지금"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임창정은 신곡 음원 1위에 대해 “댓글에 ‘이번 앨범이 좋으니까 다음에도 앨범을 들을 수 있겠다’는 걸 봤다. 내가 뭘 고민했나 싶더라”며 “내가 행복한 건 누군가 저렇게 내 노래를 정열적으로 들어준다는 거였는데 내가 왜 순위에 연연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은 “저희 팬 여러분들은 어디가서 꿋꿋하게 임창정 좋아한다고 그런다더라. 그런데 이번에 (1위하고) 자랑스럽다는 평가를 해줬다. 아침에 저도 막 눈물이 나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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