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PC 그램
[ 전장석 기자 ] LG전자의 노트북 PC 그램은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전체 노트북 판매에서 40%가 넘는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거센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램 15’의 인기 비결은 노트북의 고성능을 포기하지 않고도 980g이라는 경이적인 무게를 달성했다는 점과 ‘그램’ 마케팅의 화제성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그램 13’을 출시한 이래 2016년 ‘그램 15’ 에 이르기까지 매년 성능은 높이면서도 프로젝트 슬로건인 980g의 무게를 지켜왔다.
전작 대비 38% 커진 15.6인치의 대화면을 채택했지만 슈퍼 고밀도 배터리로 사용 시간을 유지했고, 통상 노트북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없애는 숫자 키패드까지 채택해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다. 가장 낮은 무게인 940g대 ‘그램 15’가 있음에도 가장 높은 980g으로 홍보한 사실에 착안, 네티즌들 사이에 ‘겸손 마케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지난 4월에는 종이로 제작된 노트북 보다 가벼운 ‘그램’ 영상을 공개, 1개월만에 350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급 최경량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임을 입증했다.
또한 해외에서도 美 유력 IT 매체 슬래시기어, PC월드 등을 통해 “이보다 더 가볍고 얇으면서 일상생활에 적합한 15인치 노트북은 없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장석 기자 sak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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