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로보스타가 글로벌 OLED 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BOE, CSOT 등 글로벌 패널 업체들이 LCD투자와 함께 OLED 생산라인의 공격적인 추가 증설을 시작했다"며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이송·적재 로봇을 패널업체에 납품하는 로보스타의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제조용 로봇시장의 선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송·적재용 로봇은 제품 납기가 타 장비에 비해 짧아 상반기 수주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상반기 555억원이었던 매출은 하반기 872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로보스타의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1427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11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 매출 구조, 글로벌 OLED 설비 투자 확대 추세에 따른 후방 장비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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