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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틀린 '브렉시트' 예측…7월 증시, 실적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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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LIG투자증권은 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EU 붕괴와 같은 극단적인 결말로 치닫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며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에 집중하면서 좁은 범위 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용교 연구원은 "브렉시트에 대한 시장의 예측은 두 번 빗나갔다"며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과 만약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장이 요동칠 것이라는 '비관' 모두 틀렸다"고 말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서는 예상과 달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예측이 틀렸던 것은 영국의 탈퇴가 다른 회원국의 연쇄 이탈로 이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실제로는 다른 회원국들이 영국의 조기 탈퇴를 요구하는 한편 영국은 오히려 탈퇴를 망설이를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는 역할을 하면서 의외의 긍정적 효과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브렉시트는 장기적으로 보면 최소한 2년은 유지될 잠재적인 악재"라며 "그러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최악의 고비는 이미 넘긴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파장이 잡아들면서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대내외 상황을 고려하면 이달 증시는 상·하단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에너지·화학·반도체 등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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