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열 기자 ]
대신증권이 연 3.5% 수익률을 제공하는 3개월 만기 환매조건부채권(RP)을 특별판매하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찾는 투자자를 겨냥한 상품이다.
판매 대상은 △다른 금융회사에서 대신증권으로 금융자산을 이동해온 고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해외주식비과세펀드 등 세제혜택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다른 금융회사에 가입한 개인연금을 이동해 오거나 신규로 가입한 고객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온라인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이다.
대신증권은 고객 유형에 따라 특판 RP 매수 규모를 차별화했다. ISA와 해외주식비과세펀드에 가입한 고객, 개인연금을 이동·가입한 고객은 월 납입액의 100배, 거치액의 10배 한도로 최대 5억원까지 특판 RP를 매수할 수 있다.
금융자산 이동고객은 이동 금액과 비례해 최대 5억원, 온라인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매수액과 비례해 최대 2억원까지 특판 RP에 투자할 수 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은 최대 17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금융자산 이동 고객과 온라인 금융상품 가입 고객은 펀드와 途?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채권 등을 함께 이동하거나 가입해야만 특판 RP를 살 수 있다. 펀드만 이동해서는 RP에 투자할 수 없다는 얘기다.
ELS와 DLS, 채권은 평가금액의 10%만 특판 RP 매수액 계산 때 인정해 준다. 가령 다른 금융사에서 펀드 2억원(인정액 2억원 전액)과 ELS 2억원(인정액 2000만원), 채권 3억원(인정액 3000만원)을 대신증권으로 옮긴 고객은 2억5000만원어치의 특판 RP를 살 수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 RP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판매액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판매를 종료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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