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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급강 등 220종 월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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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불황 뚫을 히든카드


[ 김보라 기자 ]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급강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방지용 고망간 바닥재, 수분과 고온에 견디는 합금 도금강판 포스맥 등도 올해 철강 불황에서 벗어나게 해줄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WP 제품이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월드 퍼스트 제품’,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경제성을 갖춘 ‘월드 베스트 제품’, 고객의 선호도와 영업이익률이 모두 높은 ‘월드 모스트 제품’의 총칭이다. 포스코는 2014년 약 220종의 제품을 WP로 선정하고 생산·판매 중이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단순히 철강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사용기술까지 덧붙여 제공하자는 ‘솔루션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강판은 WP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2014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해 처음으로 800만t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층간소음을 穗?‘고망간 바닥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건설업계의 호평을 얻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고망간 방진강에 대해 층간소음 방지 1등급 인정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4등급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인 1등급보다 낮은 소음 수치를 기록했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비(非)철강재 바닥판 대비 충격음이 현저히 줄어들어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도서관 수준의 진동 수준만 느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올해 45만가구에 이르는 국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약 2만t의 고망간 바닥재를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식성을 높인 ‘포스맥’도 고성장하고 있다. 포스맥은 일반 용융아연도금강 대비 최고 10배 수준의 내식성을 가진 강판이다. 염분이 높고 해풍이 잦아 철골 구조물 부식이 빠른 제주도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포스코는 올해 해외 기술라이선스 및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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