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15일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수익성이 떨어지는데 반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은 높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대형 가맹점 유치 노력으로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8%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매출 원가와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회사 성장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간편결제에 달려있다"며 "다만 차별성 부족으로 페이코 이용자 증가가 둔화하고 있고, 삼성페이와의 경쟁도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저마진 대형 가맹점 확대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예상을 밑도는 페이코 성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성장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은데, 기대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페이코 성과가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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