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태양기전은 이영진 대표가 유상증자에 일반공모 형태로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표는 보유 중인 주식 308만1180주의 97%에 달하는 300만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25억원을 차입했다. 차입금을 포함해 총 31억6350만원을 태양기전 유상증자 주관사인 KTB투자증권의 본인 계좌에 입금하고, 이날 190만주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태양기전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구주주 청약결과를 발표한 같은 날 담보계약 체결건도 공시했다는 설명이다. KTB투자증권을 비롯해 인수단인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동부증권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진 대표의 공모 참여 사실을 알렸다.
당초 지난 8일과 9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 참여하기로 했던 이영진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이 이날부터 진행되는 일반공모에 참여한 것은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주주 청약률은 5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 등이 예정대로 구주주 청약에 참여했을 경우 청약률은 70%로 올라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태양기전은 현재 터치스크린 패널(TSP)에서 열전사 글라스, 멀티컬러필름 등의 분야로 사업구조를 재편 중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15일까지 진행된다.
태양기전은 증자 대금을 신규 사업과 부채상환 등에 사용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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