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람 잘 들어 실수요자 선호
광명역세권·안산 등 잇단 분양
[ 김진수 기자 ]
방 3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판상형’(아파트 동을 ‘ㅡ자’로 배치) 설계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공간활용도가 높고 채광·통풍이 잘되는 4베이 판상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기존 택지개발지구뿐만 아니라 도심권 정비사업에도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 단원구 중앙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중앙’ 1152가구 중 88% 이상을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심권 재개발·재건축지역은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모양의 부지가 많지 않고 주변 건물 일조권 보호 등의 문제 때문에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쉽지 않지만 실수요자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 분양 예정인 이 단지 일반분양분은 657가구다.
기존 택지지구 등에서도 4베이 판상형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광명역세권에서 선보이는 ‘광명역 파크자이 2차’ 총 1005가구 중 전용 59㎡와 84㎡에 4베이 판상형 평면을 적용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