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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0억불 수출탑 수상’.. 2016년 재도약의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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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유일한 외투기업으로 ‘20억불 수출의 탑’ 수상
부산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의 수출 신장율 달성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르노삼성자동차를 대표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이번 무역의 날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외투기업 대표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일본의 엔저 등 어려운 수출여건 하에서도 부산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로 전세계에 차량을 수출하며 한국자동차산업 수출에 기여한 것과 함께, 국내 협력사의 기술 개발 통한 해외 진출 지원, 친환경자동차 선도주자로서 환경보전에 일조, 노사화합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의 업적으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여 받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00년에 설립돼 자본금 4400억원, 정규직 기준 종업원수 약 4400명으로 2014년 매출액 3조9744억원을 달성했다. 2014년7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 기간 동안 24억7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2013년7월1일~2014년6월30일)의 13억9000만달러보다 77%의 수출 신장율을 보였다. 2014년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닛산 로그(ROGUE)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생산량을 11만대로 확대 생산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협력업체가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청과 함께 총 100억원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 개발 협력펀드를 올 해까지 두 차례 결성했다.올 해는 닛산 로그 생산량이 38% 가량 추가로 늘어나면서, 로그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사를 합쳐 총 1만여명의 고용안정과 함께,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넓히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큰 전략하에, 국내 유일의 세단형 전기자동차 SM3 Z.E.를 성공적으로 민간에 보급하며, 대한민국의 ´창조경제´와 ´녹색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SM3 Z.E.는 올 해 상반기 환경부와 각 지자체 전기차 공모에서 부산, 포항에서 1위, 제주도 2위 등 단일 차종으로 괄목할 성적을 보였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기택시와 카쉐어링 전기차 등으로 판매되며 많은 시민에게 전기차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올 해 SM3 Z.E. 누적 판매 대수는 880대로 올 해 판매 목표인 1000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노사 화합과 사회공헌을 위해 임직원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목표를 공유하며, 상생의 노사화합 문화를 육성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양측은 올해 위기에 처한 한국자동차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타협의 정신으로 협상 시작 한달 만에 단 箕坪?파업도 없이, 통상임금 자율 합의, 호봉제 폐지를 통한 인사제도 개편, 임금피크제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도입, 대타협 격려금 지급 등을 주요 골자로 2015년 완성차 업체 최초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도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어린이’와 ‘환경’으로 상징되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에코 액션’ 캠페인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전개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당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2~3종의 신차 출시를 비롯해, 판매와 애프트서비스 부문에서 한 층 더 강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로 2016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해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출시 예정인 중대형 세단과 중형 SUV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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