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당사국들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중단과 모든 현존 핵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CTBT 당사국들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29일(현지시간) 제9차 CTBT 발효촉진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최종 선언문'(Final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북핵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북한이 어떤 추가 핵실험도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관련 결의와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현존하는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는 것을 포함, 북한이 관련 공약과 의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CTBT 발효촉진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은 지난 2013년 회의보다 북핵에 대한 내용이 강력해졌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10월 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위협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CTBT 당사국들이 적절한 시점에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선언문에는 북한을 포함해 CTBT 조약 발효 요건국인 8개국이 조속히 서명 또는 비준을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인 CTBT는 1996년 각국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자력 능력이 있는 44개국 중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이란,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 8개국이 아직 서명 또는 비준을 하지 않아 발효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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