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무엇인가. 많은 투자자가 주가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투자자 중 상당수는 주식을 그저 사고파는 대상으로만 여긴다. 그러다 보니 차트에 줄을 긋고 이동평균선, 보조지표, 거래량 등으로 분석한다. 주가를 수급 구조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물론 주식은 많이 사면 오르고 많이 팔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수급을 강조하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그중에 수익을 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주식을 사고파는 자체가 아니라 ‘왜 사는지, 왜 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주가는 미래의 성장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주가 왜 그토록 많이 올랐을까. 이 현상을 수급으로만 보면 해석이 안 된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한류 열풍까지 불며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많이 팔리다 보니 현재 실적도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미래에 실적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이다.
이처럼 주가는 미래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그림자 같은 존재다. 성장하는 기업을 여러 가지 기술적 지표로만 해석하면 정작 10%의 수익을 낼지 모르나 나중에 주가가 200~300% 오르는 종목을 보며 후회할 수 있다.
크게 오르는 주식도 등락과 조정이 있다. 따라서 기술적 지표는 상당한 한계가 있으며 실제로도 기술적 분석만으로 큰 수익을 냈다는 투자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설사 벌었다고 하더라도 검증이 안 된 경우가 많다. 주식 매입은 그 기업의 미래와 성장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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