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주社 전환 마무리 수순
[ 정소람/정영효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8일 오후 4시45분
한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잔여 지분 7.9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한진은 이날 대한항공에 대한 보유 지분 7.95%(579만2627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할 기관투자가 모집에 나섰다. 주당 매매 가격은 종가(4만2000원) 대비 1.2~4.8% 할인된 4만~4만1500원이다. 총 2300억~2400억원 규모다. 매각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번 블록딜은 한진그룹이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한진그룹은 2013년 8월1일 대한항공을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한진칼과 항공운송사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한진칼은 정석기업 투자사업부문을 최근 흡수합병했다.
그러나 증손회사 지분요건(100%)을 충족해 완전한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적분할 이후 유예기간 2년이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주)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을 매각해야 했다. 이번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지주사 전환 ?마지막 걸림돌을 덜어내게 된다.
남은 과제는 자회사 지분 정리다. 대한항공이 한진칼 자회사로 편입한 2014년 11월11일부터 2년 뒤인 2016년 11월10일까지 한진해운 8개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털어내야 한다.
정소람/정영효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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