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카리안 다목적댐 건설 공사(조감도)를 8181만달러(약 915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대림산업은 1997년 투반 나프타 분해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한 이후 18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대림산업 지분은 51%인 470억원이고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회사인 위카 및 와스키타와 공사를 함께 수행하게 된다.대림산업은 올 들어 브루나이 해상교량, 싱가포르 항만 등 총 1조2400억원 규모의 해외 토목공사를 수주했다. 김동수 대림산업 토목본부장(사장)은 “후속 사업으로 발주될 카리안 연결수로 사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내 수력발전소 도로 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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