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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호 실패"…美 경호국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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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장진모 기자 ] 미국의 첫 여성 백악관 비밀경호국장으로 주목받았던 줄리아 피어슨 국장(사진)이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 등 잇따른 경호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피어슨 국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달 19일 퇴역 군인 오마르 곤살레스가 백악관을 무단 침입했을 때 비무장 상태였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접이식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었고, 그의 차량에 실탄 800발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게다가 곤살레스가 당초 알려진 북쪽 현관에서 붙잡힌 게 아니라 백악관 내부 이스트룸(대통령 공식행사 공간)까지 진입했음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축소·은폐보고 의혹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애틀랜타를 방문할 당시 폭행전과가 있는 호텔 사설 경호원이 권총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과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밀경호국의 업무 소홀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비밀경호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피어슨 국장은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당시 일부 남성 경호원이 성매매에 나선 사실이 드러난 뒤 남성 중심의 비밀경호국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작년 3월 국장에 임명됐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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