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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딸이 즐겨입는 '그 옷' 한국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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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Style

美유아동복 세라세라 온라인몰 개설



[ 김선주 기자 ]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을 본 여자아이들은 주인공 엘사가 긴 금발을 쓸어내리며 산호빛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변신할 때 열광했다. 자신이 만든 얼음 성 안에서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를 열창하는 장면이다.

전국 백화점·마트와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명 ‘엘사 드레스’가 불티나게 팔린 이유다. 미국 유아동복 브랜드 세라세라(sarasara)는 레드카펫 위 여배우처럼 화려하게 변신하고 싶은 여자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한 브랜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 영화 ‘맨 인 블랙’으로 유명한 배우 윌 스미스의 자녀 등이 이 브랜드 옷을 즐겨 입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라세라는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계 디자이너인 에이미 장이 만든 브랜드다. 연령대에 따라 △베이비 세라 △세라세라 네온 △한나 바나나 △트룰리 미 △오버 더 톱 등 5개 라인으로 나눴다. 베이비 세라는 생후 12개월~7세, 세라세라 네온은 2~7세, 한나 바나나와 트룰리 미는 4~14세용, 오버 더 톱은 7~16세용이다.

영유아부터 중학생까지 세라세라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에이미 장 GBYM 대표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의류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첫 딸을 낳고 아이 옷을 만들어 입혔다”며 “그 옷이 우연히 아동복 바이어의 눈에 띄어 브랜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세라세라는 최근 공식 온라인 쇼핑몰(sarasara.co.kr)을 열고 국내에 진출했다. 세라세라의 5개 라인 중 베이비 세라, 세라세라 네온, 한나 바나나 등 3개 라인만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세라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30개국에서 2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판권은 위셔리가 갖고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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