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대신증권이 창사 이래로 첫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희망퇴직 제도 도입에 동의했다.
대신증권은 전날부터 희망퇴직을 포함한 인사와 향후 경영방침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퇴직 조건과 규모 등은 추후 사내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될 것이며 첫 제도 시행은 올 상반기 안에 진행될 계획이다.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역시 직원 중 87%가 찬성, 관련 설명회가 마무리되면 이 제도 역시 곧바로 시행된다.
다만 희망퇴직 제시 주체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신증권 노동조합 오병화 사무국장은 "일각에서 이번 희망퇴직 제도를 노조가 제시했다고 전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노조 측에선 희망퇴직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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