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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온라인쇼핑몰, 개인정보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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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업체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져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개인정보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원 탈퇴 후에도 광고메일이 발송되는 것은 물론 콜센터는 비회원도 고스라니 개인정보를 노출시키게 만들어 놓아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인터넷쇼핑몰의 고객센터 안내 메시지입니다.

<G사 고객센터 안내 메시지>
"고객님의 주민번호 13자리, 또는 사업자번호 10자리를 누르신 후 우물 정자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선택하면 바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비회원에 대한 지시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차가 있어 일반적으로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열사인 I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H, L사 등 다른 회사들은 통화 초기부터 회원과 비회원을 구분했습니다.

<인터뷰>회사 관계자
"오해의 소지가 있다. 상반기 중에 고치도록 하겠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회원 탈퇴 이후에도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회원 탈퇴를 해도 개인 메일로 광고 메일이 발송됐기 때문입니다.

전자상거래법상 계약, 청약철회, 대금결제, 소비자 불만 등 일부 기록을 제외한 나머지 개인정보는 삭제하게 돼 있는데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회사 측은 회원 탈퇴 후 비회원 거래 시 광고메일 수신여부를 선택할 경우에만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회원 탈퇴 후 거래가 없어도 메일이 온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요즘, 연간 거래액이 4조원을 넘는 대형 인터넷쇼핑몰의 개인정보 관리가 오해와 허점투성이인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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