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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교육부터 취업까지, 프로그래밍 교육 스타트업 ‘소프트스퀘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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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소프트스퀘어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스타트업이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하늘(28) 대표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학창 시절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개발 등의 외주 프로젝트를 맡아 직접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 몇 개 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노하우가 생긴 이 대표는 함께할 동료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대표는 학내 게시판에 ‘프로그래밍 기업 프로젝트 같이 하실 분? 잘 모르면 알려 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는데, 지원자가 30명을 넘었다. 그때 이 대표는 창업을 결심했다. 이 대표는 “내가 경험한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충분히 사업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프트스퀘어드의 대표 프로그램은 ‘512 교육’이다. 이 교육은 컴퓨터공학과 2~3학년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2개월에 끝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재는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12 교육 프로그램의 강점은 맞춤형 과제 전달이다.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하루 5시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과제가 제시된다. 과제는 수강생의 실력을 고려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피드백 된다. 이 대표는 “주 1회 수업이지만 수강생은 2개월 동안 오직 프로그래밍만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8회의 강의만으로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준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헬스 PT 방식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 PT가 운동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것처럼 소프트스퀘어드 교육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꾸준히 반복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최근 서울산업진흥원과 청년소프트웨어(SW) 교육 기획운영 제휴를 맺고 ‘라이징프로그래머2 with SSAC’ 과정을 런칭했다.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개월 과정 수업으로 경쟁률이 10대1에 육박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소프트스퀘어드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수강생을 프로그램 제작이 필요한 기업과 연결까지 시켜준다. 수업 내용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한다. 최근 수업에서는 개발 언어인 코틀린(Kotlin)을 가르친다. 이 대표는 “최근 기업에서 코틀린(Kotlin)을 사용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며 “기업 외주 프로젝트를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말했다.

2019년 매출 5억원이었던 소프트스퀘어드는 2020년 12월 기준 두배가 넘는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수료생들의 경쟁력이 강화돼 취업까지 이어지게 하는 인재추천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료생 취업률 90% 이상 달성이 2021년 목표”라고 말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투자와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19년 2월

주요 사업 :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매출 11억원(2020년), 외주연계 건수 90건 달성, 누적 외주연계분배 수익금 2억원 돌파(2020년), 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캐지 선정, 서울산업진흥원 SW교육 업무협약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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