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당국자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일부 진전…더 지켜봐야"
이-하마스, 이집트·카타르·미국 중재로 카이로서 회담 진행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일시 휴전하고 가자지구내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판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는 하마스 대표단이 4일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 장소인 카이로를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다만 미측은 아직 소식이 더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카이로에서는 가자지구의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중재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전달한 협상안에는 10주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검색 절차 없는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거주지 복귀 허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이스라엘의 제안을 검토한 하마스는 전날 성명에서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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