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국내 조선업계 최초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도입 추진
노르웨이 DNV선급과 양해각서…안전관리 향상해 ISRS 등급 획득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재해 없는 작업장' 구축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안전보건 관리 향상을 위해 노르웨이 DNV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DNV선급은 양해각서에 따라 한화오션의 안전보건 현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두 기업은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 평가를 3개월간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평가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 상태를 수치화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DNV선급과 향후 5년간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DNV선급으로부터 국내 제조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을 획득할 계획이다.
ISRS는 미국 프랭크 버드 박사가 만든 안전 등급 평가제도로, ▲ 계획 및 관리 ▲ 위험성 평가 ▲ 위험관리 ▲ 비상사태 대비 및 대응 ▲ 위험 모니터링 등 15가지 항목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0단계로 된 등급을 부여한다.
ISRS는 전 세계 1만2천여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국내 업체 중에는 한화토탈이 8등급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등급은 10등급이다.
한화오션이 ISRS 등급을 받을 경우 이는 국내 조선업체 중 첫 사례가 된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