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의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2호기가 17일 발사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9시 23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2호기를 발사했다.
JAXA는 애초 15일 발사하려 했지만, 주변 기상악화 가능성 때문에 이날로 연기했다.
H3 2호기 발사는 지난해 3월 H3 1호기가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임무 달성에 실패한 뒤 약 1년 만에 이뤄지는 재도전이다.
H3는 일본이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제작한 기종이다.
기존 로켓인 H2A와 비교하면 엔진 1기당 추진력이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약 50억엔(약 44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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