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성과 나면 금리 우대"…상의-하나은행, SLL 상품 출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MOU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하나은행이 협력해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
대한상의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하나은행과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다음 달 총 5천억원 규모의 SLL 상품을 출시한다.
SLL은 중소기업이 ESG 경영 성과를 내면 금리 인하 등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해당 상품의 대출한도는 기업당 50억원으로 설정됐다. 신청 기업은 ESG 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한상의는 ESG 경영 성과 확인서 발급, ESG 성과측정 및 평가 등을 담당하며, 하나은행은 금융 서비스 지원 업무를 맡는다.
신청 기업은 대한상의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받고 평가 결과에 따라 ESG 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하나은행에 제출하면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또 참여기업에 ESG 컨설팅·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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