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전 수출추진' 폴란드·체코 규제기관과 양자회의
원자력안전협약 검토회의 참석…폴란드와 연내 협력약정 체결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이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폴란드·체코 원자력 규제기관과 양자회의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안위는 임승철 사무처장이 20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원자력안전협약(CNS) 제8·9차 통합 검토회의'에 참석해 원자력안전정책을 공유하고 회의 기간 두 국가와 양자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폴란드 국립원자력에너지청(PAA)과 가진 양자회의에서 원안위는 폴란드가 관심을 보인 규제인력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원안위와 PAA는 올해 안에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체코 원자력안전청(SUJB)과 가진 양자회의에서는 20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체코에 한국의 규제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CNS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중심으로 회원국들이 원자력시설 안전성을 높은 수준에서 관리하기 위해 채택됐다.
한국 등 91개국이 참여하며 협약 의무 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검토하기 위해 3년마다 검토회의를 연다. 지난 8차 회의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열리지 않으며 이번엔 6년 만에 두 회의가 함께 열렸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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