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통 20년만에 한일 해저초고속통신망 확장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030200]가 개통 20년 만에 부산과 일본의 후쿠오카·기타규슈 지역을 연결하는 대용량 한일 해저 케이블 확장에 나선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KT는 연내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 KJCN(Korea Japan Cable Network) 선로 증설 공사에 착수한다.
KJCN은 2002년 5월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던 해상루트를 따라 한일 양국을 최단 거리(250㎞)로 연결한 해저 초고속통신망이다.
이번에 증설될 케이블은 파장당 600Gbps의 고밀도 광파장 분할 다중화를 적용해 최대 속도가 25Tbps(초당 테라비트)에 이르도록 설계됐다.
이는 300만명이 HD 화질(8Mbps)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고 700MB 용량 영화를 1초에 4천400여 편까지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이다.
KT는 급증하는 국내·외 통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해저케이블 7개를 공동 건설·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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