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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핵심 공급망 등 경제안보서 전략적 파트너 될 것"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부 장관 초청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 세계 핵심 광물 공급과 탈탄소화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캐나다와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국내에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한한 샴페인 장관과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가 참여해 니켈·코발트 등 주요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첨단산업 제조국인 한국이 경제 안보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샴페인 장관은 '캐나다와 한국의 전략적 도전과 기회'라는 특별연설에서 향후 광물 공급망과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캐나다는 주요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과의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이 불확실성이 높은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데 있어 캐나다가 전략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한국 등 인도·태평양 역내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장기적 번영과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캐나다 민간경제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캐나다 최고경영자(CEO) 다이얼로그'의 첫 번째 회의를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전경련은 지난 9월 한국과 캐나다의 정상회담 당시 캐나다 경제단체 BCC와 정례적 민간 협의체인 '한-캐나다 CEO 다이얼로그'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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