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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미국의 '중국 대만침공시 군사력 사용' 공약에 반대"
포린어페어 전문가 52명 대상 조사 결과 39명이 반대 의견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외교·안보 전문가 다수는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공약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의 타이완뉴스는 18일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싱크탱크 및 학계의 외교·안보 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포린어페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고 공약하는 것을 공식적인 정책으로 채택해야 하는가'를 물은 데 대해 조사 대상 전문가 52명 가운데 39명이 반대 의견을 의견을 제시했다.
포린어페어는 이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1점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1점에 가까울수록 강력한 찬성을, 10점에 가까울수록 강력한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조사 결과 전문가 15명은 8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해 강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타이완뉴스는 조사 대상 전문가 52명 가운데 대만 소재 싱크탱크나 대학의 외교·안보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대만인 전문가도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8∼9월 실시한 '차이나파워(ChinaPower) 프로젝트' 결과 조사 대상 전문가의 63%가 '중국이 10년 이내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사 대상 전문가 전원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나파워 프로젝트는 CSIS가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8일까지 중국 문제, 대만 문제, 양안 관계 전문가 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 전문가에는 학계와 싱크탱크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미국 행정부 전직 관료와 미국 정부의 정책 전문가 및 정보 분석가들도 포함됐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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