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15개 공항과 12개 항공사에서 항공보안 관련 업무를 하는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2022 항공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된 항공보안 경진대회는 최근 3년간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최근 전시상황 등 국제정세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강조하고 있는 항공보안 문화 확산을 주제로 열린다.
대회에서는 최고의 항공보안요원이 선발된다. 전국 15개 공항에서 3개 분야(여객 검색·화물검색·항공 경비)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약 70여 명의 항공보안요원들은 폭발물 발견과 안전한 처리 능력을 겨룬다.
항공보안 문화 확산 콘텐츠 공모전 본선을 통과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표어 부문 우수작도 현장에서 투표로 선정된다. 최우수 UCC는 인천공항공사 공식 유튜브에 송출되고, 표어는 전국 공항 내 항공보안 문화 확산 캠페인에 활용된다.
제17회 항공보안 전문가 세미나도 개최된다. 경비 로봇 등 첨단 보안 기술 동향, 드론 등 신종 테러 전술 및 대응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일반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항공 운송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보안요원들도 공항이나 항공기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며 "불시 보안점검을 강화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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