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증권사 담보비율 인하·반대매매 시점 연기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금융위원회는 현재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등 변수가 많아 증시 영향을 분석하고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8일 이윤수 자본시장 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 기관과 금융시장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해 증시 변동성 완화 조치에 대한 시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 정책관은 회의에서 "이번 주중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하회했다가 반등하는 등 여전히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달에 2분기 실적 발표,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 미국의 소비자물가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 증시 영향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분석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합동 점검 회의를 통해 증시 등 금융시장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주 회의에서 결정된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 비율 유지의무 면제와 관련해 현재까지 교보증권[030610] 등 총 13개 증권사가 담보 비율 인하 또는 반대매매 시점 연기 등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상장법인 하루 자사주 취득 한도 규제 완화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의결돼 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