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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23%…전월 대비 0.02%p↑
코로나19 만기연장·상환유예로 낮은 연체율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금융감독원은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오른 0.23%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이다.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연체율은 통상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가 연장되면서 연체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이 조처는 9월 종료 예정이다.
올해 4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9천억원 줄었다.
4월 말 현재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28%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18%로 집계됐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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