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산업장관, 산업기술·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디지털전환·바이오 등 신산업으로 협력 확대…연말 '장관급 전략회의' 개최
석유·가스 안정적 공급 협조 당부…UAE 수소버스 사업 국내 기업 참여 요청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을 만나 양국의 산업기술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또 그간 UAE 바라카 원전과 유전개발,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핵심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전환과 이러닝,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UAE 측은 디지털 전환, 개인정보 보호,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체결한 '한-UAE 산업기술협력 MOU(업무협약)'에 따른 7개 협력 분과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올해 말 제1차 장관급 전략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7개 협력 분과는 ▲ 스마트제조 ▲ 로봇 ▲ 소형위성 ▲ 드론 ▲ 바이오 ▲ 디지털 전환 ▲ 이러닝 등이다.
이 장관은 최근 고유가 상황과 관련해 석유·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UAE 측의 협조도 당부했다.
아울러 수소·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UAE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버스 사업에 수소 모빌리티 보급 경험을 지닌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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