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참여 자문위원회 구성…사별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통신 3사는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확산을 목표로 하는 'ESG 펀드' 조성에 함께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3사와 펀드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탄소중립 등 ESG 분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3사는 ESG 펀드와 각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해 유망한 혁신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3사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 같은 지원이 일회성 투자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실질적 지원책 마련과 빠른 지원 결정을 위해 자문위원회에는 각사 ESG 담당 임원뿐만 아니라 3사 최고경영자(CEO)도 직접 참여한다.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3사는 이번 펀드가 다른 산업 영역에도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3사는 "ICT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ESG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펀드가 수준 높은 삶의 질과 산업 환경 조성,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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