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인터배터리'서 차세대 소재기술 선보인다
고성능 전기차용 단입자 양극재·음극재 포트폴리오 등 공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17∼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해 배터리 소재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녹색 미래를 위해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The New Chapter for Green Tomorrow)라는 주제로 225㎡ 규모의 전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배터리 핵심소재 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우선 전시장은 외관 전면의 시너리 뷰(Scenery View)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재가 만들어 내는 역동적 에너지와 친환경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또한 사방으로 출입구를 개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였고, QR코드를 이용해 전시 제품과 기술의 세부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와 안정성 향상을 위해 개발한 소재 혁신기술인 단입자 양극재를 비롯한 하이니켈 양극재, 에너지 저장용량과 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천연·인조·저팽창·실리콘 등의 음극재 포트폴리오,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등을 전시한다.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원료를 하나의 입자구조로 결합해 강도와 열안정성을 높여 배터리 사용수명을 늘린 소재다.
고성능 전기차를 중심으로 활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은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양산을 추진 중이다.
전고체전지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전해질 등 포스코그룹이 개발 중인 중장기 기술 로드맵도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상태의 전해액 대신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안전성과 에너지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이외에 전시부스 중앙에 'ESG 플랜 존(Plan Zone)'을 설치해 양·음극재 공장의 태양광발전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음극재 공장의 흑연분 자원 재활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소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배터리 소재 중 처음으로 음극재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취득해 음극재 원료 채굴부터 생산 공정에 이르는 사업 전체에 대한 친환경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입체적인 그래픽과 영상 등을 활용해 원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경쟁력도 알린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전남 광양시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포스코그룹을 통해 양극재 원료인 리튬, 니켈을 확보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음극재 원료와 관련해선 포스코[005490]가 천연흑연 광권을, 포스코케미칼이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에 투자하는 한편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도 직접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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