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복권에 담기는 한국 춤…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멕시코 복권에 한국 전통 춤사위가 담긴다.
13일(현지시간)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주멕시코 문화원은 승무, 부채춤, 장고춤 등 한국 전통 춤 이미지가 담긴 멕시코 국영 복권 특별 에디션이 오는 5월 발행된다고 밝혔다.
문화원과 멕시코 복권당국이 협업해 제작하는 것으로, 총 20개의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박영두 문화원장은 멕시코 정부의 복권이 매주 전국 1만2천 개 판매점에서 360만 장가량 판매된다며 "평소 한국 문화를 접하기 힘든 계층에까지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2년 3월 13일 문을 연 후 지난 10년간 멕시코의 한류 전초기지 역할을 해온 주멕시코 문화원은 이 밖에도 올해 다양한 1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는 27일에는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겸해 제3회 멕시코 아리랑 콩쿠르를 개최하며, 오는 7월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원 10주년 마스코트 디자인도 공모 중이며,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과 함께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 교류에 힘쓰는 다양한 인사들을 축하 영상 메시지도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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